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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마효능을 찾아보면 ‘산에서 나는 장어’ 같은 별칭부터 나옵니다. 그런데 건강기능식품 쪽 기록을 뒤져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마에 인정된 기능성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게 마가 별것 아니라는 뜻은 아닙니다. 마는 건강기능식품 목록이 아니라 대한민국약전에 ‘산약’이라는 이름으로 올라 있는 한약재입니다. 즉 놓인 자리가 다릅니다.
아래에서는 약전이 산약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안동이 왜 산약 이야기에 늘 나오는지, 성분표에 적힌 숫자는 무엇인지, 손질할 때 손이 가려운 이유와 대처까지 확인 가능한 사실만 정리했습니다.

안동마효능 —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된 기능성은 없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고시한 기능성 원료는 영양소 28종을 포함해 95종입니다. 인삼, 홍삼, 은행잎추출물, 대두단백처럼 이름이 하나하나 적혀 있는데 이 목록에 마나 산약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를 두고 어떤 기능이 좋아진다고 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시장이나 온라인에서 파는 마, 마즙, 마 분말은 모두 일반식품입니다.
정확한 답은 이렇습니다. 인정된 기능성은 없고, 대신 한약재로서의 정의와 규격이 따로 존재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보시면 과장 광고를 걸러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산약과 안동마는 같은 것인가
대한민국약전은 산약을 마과의 마(Dioscorea batatas) 또는 참마(Dioscorea japonica)의 뿌리줄기를 그대로 또는 쪄서 말린 것으로 정의합니다. 즉 산약은 ‘말린 마 뿌리줄기’를 가리키는 한약재 이름입니다.
우리가 시장에서 사 오는 생마는 그 원료 식물입니다. 이름이 둘로 갈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생으로 갈아 마시면 식품이고, 말려 규격에 맞춰 조제하면 한약재가 됩니다.
마속(Dioscorea)은 세계적으로 약 600종이 분포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는 우리가 먹는 마를 장마·산마·둥근마로 구분하고, 생김새와 수분 함유량으로 갈린다고 설명합니다. 재배한 것은 뿌리가 굵고 뭉툭하며 야생 것은 가늘고 길다는 구별법도 함께 나옵니다.

안동이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안동시가 공식 특산물 페이지에 밝힌 내용은 명확합니다. 안동산약이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안동이 산약 이야기에 늘 따라붙는 이유가 이 숫자입니다.
범위를 조금 넓히면 농촌진흥청 자료가 경북 북부지역이 전체 수확량의 70%를 낸다고 적고 있습니다. 두 숫자를 겹쳐 보면 국내 산약 생산이 이 지역에 얼마나 몰려 있는지가 보입니다.
수확 시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뒤이고, 남부지역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심는 시기는 남부 4월 상순, 중부 4월 중순입니다. 수확 후에는 2~3일 예비저장으로 상처를 아물린 뒤 5℃에서 보관하는 것이 재배 기준으로 나와 있습니다.

성분표에 적힌 숫자 — 전분 15~20%, 단백질 1~1.5%
농촌진흥청 자료가 밝힌 마의 주요 성분은 전분 15~20%, 단백질 1~1.5%이고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분 비중이 이 정도면 마는 채소보다 덩이뿌리 곡물에 가까운 식품입니다.
그래서 마를 먹는다는 것은 탄수화물을 함께 먹는 일입니다. 밥이나 다른 탄수화물과 같이 드실 때 총량을 감안하시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먹는 방식에 대해 농촌진흥청 자료는 “마에 함유된 효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즙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알려져 있다’는 표현 그대로 받아들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실제로는 구워 먹기도 하고, 가늘게 썰거나 갈아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손질할 때 손이 가려운 이유와 대처
마 껍질을 벗기다 손이 가렵고 따끔한 경험은 흔합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영농상담에 나온 대처법은 간단합니다. 껍질을 벗기기 전에 식초 물에 담갔다가 씻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보관도 같은 자료에 나옵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참마는 신문지에 싸서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둡니다. 껍질을 벗긴 뒤에는 공기에 닿아 빠르게 갈변하니, 쓸 만큼만 손질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손이 예민한 분은 얇은 장갑을 끼고 손질하시면 애초에 닿지 않습니다. 가려움이 심하거나 두드러기처럼 번진다면 그 자리에서 손질을 멈추십시오. 그건 손질 요령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이 재료에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 짚어둘 주의사항
마는 일반식품이라 고시된 섭취 주의사항이 따로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의사항이 없다는 것은 안전이 보증됐다는 뜻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검토된 섭취 기준이 없다는 뜻입니다.
손질 중 가려움을 겪는 분이 많다는 점만 봐도, 이 재료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처음 드실 때는 적은 양으로 시작해 몸 반응을 확인하십시오.
그리고 산약은 한약재이기도 합니다. 한약재로 쓰는 것은 처방의 영역이고, 식품으로 갈아 마시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닙니다. 치료 중인 질환이 있거나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담당 의료진이나 약사, 한의사와 먼저 상의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안동마효능이라고 검색되는데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 있나요
식약처가 고시한 기능성 원료 95종 목록에 마나 산약은 없습니다. 인정된 기능성은 확인되지 않으며, 대신 대한민국약전에 한약재 산약으로 올라 있습니다.
안동마와 일반 마는 다른 품종인가요
안동마는 품종 이름이 아니라 산지 표기입니다. 마 자체는 장마와 산마, 둥근마로 구분되며 생김새와 수분 함유량으로 갈립니다.
안동이 왜 산약으로 유명합니까
안동시가 안동산약이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자료는 경북 북부지역이 전체 수확량의 70%를 낸다고 적고 있습니다.
제철은 언제입니까
가을에 낙엽이 진 뒤 수확하고, 남부지역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 심는 시기는 남부 4월 상순, 중부 4월 중순입니다.
껍질 벗길 때 손이 가려운데 방법이 있습니까
껍질을 벗기기 전에 식초 물에 담갔다가 씻으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고 안내돼 있습니다. 장갑을 끼고 손질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생으로 갈아 마시는 게 나은가요
농촌진흥청 자료에 효소가 열에 약해 생즙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는 서술이 있습니다. 다만 단정된 결론은 아니며, 구워 먹거나 썰어 먹는 방식도 일반적입니다.
산지 정보와 수확 시기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구입 전에 안동시와 농사로 안내를 확인하십시오.